때: 오랜만에 홀로 토요일(헬렌 상영시작 20분 전)

곳: 광화문 씨네큐브 1층 카페.

 

내가 어른동화에 끌리는 이유.

 

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나는 절대 마냥 밝기만 한 사람은 아니었다. 그렇다고 비관적이기만 한 사람도 아니었다. 하지만 꽃밭 속에서 뛰노는 긍정적인 이야기들은 공감하기 어려웠고, 약간 삐딱하고 조금 곤란한 이야기들이 더 좋았다. 어느 순간 바스러질 것 같은 삽화들도 좋았다. 희한하게도 거기서 위로를 얻곤 했다.

 

무민 연작소설 어서 왔으면 좋겠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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