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득의 기술을 익히는 것은 내게 평생의 숙제이다.
연구를 하고 무언가를 새롭게 알아낸다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,
나를 제외한 모든 인간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을만한 논리를 만들어낸다는 것과 같으니까.
이용하는 것이 글이던 말이던 상황이던, 나는 평생 누군가를 설득하며 살아갈 것이다.
그리고 그건 내가 '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가'의 여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다.
내가 비록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절대 이해할 수 없고, 평생 이해하고 싶지 않더라도, 반드시 설득해야할 순간이 온다.
그게 오늘이었고 앞으로도 여름 혹은 그 이후까지 계속될 것이다.
안타깝지만 이 사람들이 내 평생의 최악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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